어린이 뉴스
  •  [동아사이언스와 함께하는 과학]키 33㎝ ‘리틀펭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5-18 15:21:3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동아사이언스와 함께하는 과학]키 33㎝ ‘리틀펭귄’

깜깜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려나 봐요. 어슴푸레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거든요. 우리 리틀펭귄들은 해가 뜨기 전에 바다로 나가야 해요. 
● “왜 바다로 가냐고요?” 해뜨기 한두 시간 전 바다로 나간 우리는 어둑어둑해지면 집으로 돌아옵니다. 낮에 바다에 들어가는 이유는 오징어나 정어리 등 먹이를 찾고 땅 위보다 안전하기 때문이죠. 우린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라 다 자라도 키가 33cm밖에 안 돼요. 그러다 보니 바다독수리나 갈매기에겐 ‘한 입 거리’죠.
바다에서도 상어나 바다표범이 우릴 노리고 있어요. 하지만 바다 속에선 재빠르죠. 1초에 1m는 갈 수 있고 숨 안 쉬고 65초까지 버틸 수 있어요. 
● “1년 내내 바빠요.” 우리는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번식기예요. 우린 두 개의 알을 낳는데 35일 정도 지나면 아기가 알을 깨고 나와요. 엄마 아빠는 먹이를 잔뜩 먹고 집으로 돌아와 부지런히 게워 내야 해요. 8∼10주가 지나면 바다로 나가요. 2∼3년 자라면 번식을 해서 엄마 아빠가 돼죠. 그러면 또 집을 짓고, 알을 품고, 먹이를 물어 오고…. 휴∼ 정말 바쁘죠?
● “잘 부탁합니다.” 호주의 필립섬 자연공원은 먹이가 풍부한 바다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2만6000마리나 되는 리틀펭귄이 모여 살고 있어요. 1900년쯤 사람들이 이곳에서 리틀펭귄을 처음 발견했는데 그땐 수가 훨씬 많았다고 해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서식지가 파괴됐고 차에 치이거나 강아지에 물리기도 했답니다. 요즘은 우리를 보호해 주고 있죠. 해마다 필립섬 자연공원에는 관광객 50만 명이 우리를 보기 위해 오고 있어요.

 

 

 

 

 

 

 

<멜버른=고선아 동아사이언스 기자>sunnyk@donga.com  

사진 제공 호주 필립섬 자연공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