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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렬 선생님의 논술이랑 놀자]글평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3-27 1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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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출발점은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보라는 대로만 보고 하라는 대로만 한다면 스스로의 생각을 세울 수 없다. 나의 눈을 치켜뜨고 나만의 돋보기를 들고서 내 주위에 있는 것들을 요모조모 뜯어보아야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들도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어떤 것은 잘못돼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을 고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글’이라는 칼을 들고 잘못된 문제를 수술하는 것, 그것이 논술이다.
윤다혜 어린이의 글은 우리 시대 어린이들의 현실 생활을 날카롭고 공정하게 파헤쳐 진단하고 있다. 부모님 세대의 놀이를 우리 어린이들이 더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것을 다시 할 수도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모습을 ‘기계 안에 갇혀’ 살며, ‘이기주의적’이고 ‘로봇’이라고 거침없이 비판한다. 비판이 희망이다. 비록 우리들의 현실이 올바르지 않더라도 우리가 스스로를 반성할 수 있는 한 우리에겐 커다란 희망이 있다.
많은 친구가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고 비슷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오늘의 고민을 잊지 말자. 글을 써서 고민을 기록하고, 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 그 도착점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다.
(김승완 LC교육연구소 연구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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