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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렬 선생님의 논술이랑 놀자]글평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3-13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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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과 큰 것을 가늠해 낼 수 있는 능력은 논술에서 매우 중요하다. 실제생활에서도 우리는 큰 것은 슬쩍 뒤로 감춘 채 작은 것을 눈앞에 대고 흔들며 따지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럴 때 우리가 눈앞의 작은 것에 홀리지 않고 그의 등 뒤에 감춰져 있는 큰 것을 지적한다면 그는 꼬리를 내리고 슬그머니 도망가 버릴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더 발전시켜 주려 했다고 말하거나 안중근 의사를 살인자라고 모는 것도 그와 같이 큰일은 숨기고 작은 일로 트집을 잡는 잘못된 논리다. 이때 일본이 저지르고 숨기는 커다란 잘못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민영 어린이는 정치, 교육, 인권 등의 분야를 조목조목 짚어 가며 일본의 범죄를 파헤치고, 철도 건설 및 쌀 생산에 관련된 잘못된 논리의 맹점을 지적하고 있어 충실한 글이 되었다.
특히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밀다’라는 속담을 인용해 일본인 검사의 허위를 꼬집은 부분은 무척 인상적이다. 속담이나 고사성어를 적절하게 덧붙이면 몇 줄의 설명을 쓰는 것보다 강력하게 논지를 이끌어갈 수 있다.
(김승완 LC교육연구소 연구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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