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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렬선생님의 논술이랑 놀자]글평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2-13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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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 집 마당을 삽으로 판다고 상상해 보자. 열심히 파 들어가서 마침내 학교 운동장으로 나오는 통로를 뚫어 냈다고 치자. 새로운 길이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 길이 생겼다. 나는 이제 자유롭게 이 길을 통해 학교에 갈 수도 있고, 우리 동네에 사는 다른 친구들도 내가 만든 길을 이용해 학교에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다.
논술은 이렇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똑 같은 등굣길을 반복해 다니듯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는 데 그친다면 그 글은 특별한 점이 없다.
하지만 문제를 깊이 파헤쳐 새로운 가치와 연결지을 수 있다면 그 글은 특별해진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남녀 구분의 문제점을 ‘자유’라는 가치와 연결지은 윤영배 어린이의 글도 참신했고, 위에 소개한 조주은 어린이의 글은 가족생활, 절약 등 생활 속의 다양한 가치를 골라내어 문제점과 연결지은 점이 돋보였다.
문제를 너무 거창하게 다룰 필요는 없다. 일단 생활에서 찾아 내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보면 생활 속 많은 문제와 가치가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연결지점을 찾아 내는 것, 그래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논술이다.
김승완(LC교육연구소 연구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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