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박승렬 선생님의 논술이랑 놀자]다음 주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1-02 16:34:0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박승렬 선생님의 논술이랑 놀자]다음 주제

<제시글>

옛날에 농사를 잘 지어서 살림을 제법 이룬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에게는 며느리가 세 명 있었습니다. 노인은 이제까지 이루어 놓은 살림을 며느리에게 물려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며느리에게 살림을 물려주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노인은 골똘히 생각하다가 며느리 중에 누가 살림을 가장 잘하는지 시험해 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세 며느리를 한 명씩 불렀습니다. 먼저 맏며느리를 불러 볍씨 한 톨을 주면서 말하였습니다.
“자, 이것은 아주 귀한 것이니 잘 받아 두어라.” 맏며느리는 금은보화라도 되나 보다 하고 공손하게 받았는데, 가지고 나와서 보니 겨우 볍씨 한 톨이었습니다. “에이, 볍씨 한 톨이 뭐가 귀해?” 이러고는 볍씨를 내던져 버렸습니다.
노인은 이번에는 둘째 며느리를 불러서 “자, 이것 받아라. 아주 귀한 것이니 잘 간수해야 된다”하고 또 볍씨 한 톨을 주었습니다. 둘째 며느리도 볍씨 한 톨을 보고 실망하여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아이고, 아버님이 장난도 심하셔.” 둘째 며느리는 볍씨를 까서 먹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막내며느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막내며느리도 똑같이 볍씨 한 톨을 받았습니다. 막내며느리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을 주실 때에는 무슨 뜻이 있으신가 본데, 헛되이 쓰지 말아야지. 그런데 이걸 어디에 쓴담?’ 곰곰이 생각하던 막내며느리는 볍씨 한 톨을 이용하여 참새를 잡기로 하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참새를 병아리와도 바꿀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국어 6-1, p.72-73)
출제: 박승렬 LC교육연구소 소장

[알림]

노인은 어느 며느리에게 살림을 물려주는 게 좋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신의 생각을 600자 이내로 논술해 보내주세요. 잘 된 글은 지면에 싣고, 도서상품권을 보내줍니다.
● 마감

1월 12일
● 보낼 곳

playns@naver.com
● 꼭 써야 할 것

e메일 제목에 ‘논술이랑 놀자’를 써 주세요. 학교, 학년, 반, 이름, 전화번호를 반드시 써 주세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