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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철 선생님의 SKY 논술]2005학년도 한국외국어대 정시 논술 문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12-12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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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에는 지문이 크게는 세 개인데 두 번째 지문은 다시 두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제시문(가)와 (나)는 도덕의 기원에 관한 두 의견이다. 두 견해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그중 하나를 골라 제시문 (다)에 나타난 행위에 대한 생각을 논술하시오. (가)우리는 응당 최고의 선(착함)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최고의 선은 사람이 아닌 절대적 존재자(하느님 같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다. 절대적 존재자 의지가 우선이고, 인간은 이 의지를 실천함으로써 최고의 선을 행할 수 있게 된다. 즉 인간은 최고의 선을 스스로 만들 수는 없으며,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독일 철학자 칸트의 ‘실천 이성 비판’. (나)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레스토랑의 웨이터에게 팁을 주고, 자선기관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도 아니고 합리적인 것도 아니다. 사람이 스스로 하는 선행(착한 일)과 덕은 은총이며, 타고난 본능이다. 선행과 덕은 인간이 타고난 본래의 성질을 거스르면서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선행은 원래 타고난 본성의 일부이고 본능이며 쓸모 있는 윤활제(기름처럼 기계나 세상이 매끄럽게 돌아가게 하는 것)다. (다)불우 이웃 돕기 공동 모금회의 관악구청 창구. 한 여성이 전화를 걸어 “제가 모시는 분이 기부를 하려 하는데 이름을 밝히기 원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개인 명의로 보내는 것이니 회사 이름도 밝히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직원이 계속 묻자 “그러면 기부하지 않겠다”고 짜증을 냈다. 모금회는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익명(이름을 숨김)의 기부자는 늘고 있다. 주머니는 얇아졌지만 남 몰래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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