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빌딩이 몰려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땅값과 건축비를 빼고 센트럴파크가 보이도록 건물을 짓는 데 들어가는 돈이 평당 15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맨해튼에 있던 건물을 헐고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볼 수 있는 35층짜리 고급 아파트를 짓기 위해 3700만 달러(약 382억 원)를 주고 주변 건물들의 ‘공중권(Air Right)’을 사들였다.
공중권은 건물 옥상 위에 있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따라서 옆집 공중권을 사면 옆집은 층수를 늘릴 수 없게 되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거래 가격을 공중권을 판 건물의 옥상 면적으로 나누면 평당 1만5302달러. 센트럴파크를 보는 값으로 텅 빈 공간 1평당 1580만 원을 지불한 셈.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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