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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철 선생님의 SKY 논술]이렇게 풀어나가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11-28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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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어 보셨나요? 모두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이야기네요. 각각의 제시문이 어떤 태도를 담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명분’과 ‘실리’라는 말을 알아야 해요. 명분은 어떤 일에서 누가 보아도 떳떳할 만큼 당당한 이유를 말하는 것이고, 실리는 그 일을 통하여 실제로 얻는 이익을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우는 동생을 달래기 위해서 과자를 사주는 데 모든 용돈을 써버렸다면 여러분은 명분은 챙겼지만 실리는 챙기지 못한 것이 되겠지요. (가)는 이라크전의 명분에 관한 글입니다. 이 글은 부시 행정부가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들에 증거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대이라크전이 명분이 없는 침략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는 추가 파병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따져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파병을 통해 나라에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한국인에 대한 테러 공격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즉 실리적인 면에서 추가 파병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가)와 (나)는 명분이나 실리의 측면에서 추가 파병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반면 (다)는 실리의 측면에서 추가 파병에 찬성합니다. 미국은 이라크를 다시 세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 등을 함께 부담하기를 원하고, 한국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태도를 바꿔 주길 바란다는 것이지요. 두 나라는 서로 바라는 점이 있어 실제적인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지요. (라) 역시 추가 파병을 찬성하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떠안아야 할 의무라고 말합니다. (라)는 침략은 안 되지만 재건과 평화 유지를 위해 파병하 것은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명분과 실리를 갖느냐에 따라 결정이 다르게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 찬성 또는 반대라는 입장을 정해야 합니다. 제시문을 근거로 입장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가)명분: 파병 반대, 이라크전은 명분이 없는 침략 행위다. (나)실리: 파병 반대, 추가 파병으로 얻는 것은 희생과 위험뿐이다. (다)실리: 파병 찬성, 미국이 북한에 부드러운 정책을 쓰고, 한미 간의 사이가 좋아진다. (라)명분: 파병 찬성,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의무이며 재건과 평화에 대한 지지다. 정리하고 나니 입장을 결정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죠? 쓰기 전에 여러분의 주장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여러분만의 명분과 실리를 써보세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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