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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학생과학발명품경진 입상 초등 발명영재 유럽현지 좌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11-21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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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학생과학발명품경진 입상 초등 발명영재 유럽현지 좌담

제2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금상을 차지한 초등 발명 영재 6명이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과학꿈나무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주요 과학관과 박물관 탐방 중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회는 동아일보사와 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했다. ―유럽 3개국을 탐방하고 있는데…. “대영박물관이 인상적이었어요. 수천 년 전 유물이 잘 보존돼 있고 궁금하면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도서관도 있고, 질서정연한 관람 태도도 좋았어요.” “영국 국립과학관의 UFO관은 UFO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잘 설명해 놓았어요.”(정의돈)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를 직접 본 게 기억에 남아요.” (박유나) “공원에 있는 파리의 라빌레트과학관은 과학을 공부하다 힘들면 공원에서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신혜진) “산업혁명이 일어난 유럽이 ‘역시 과학 강국’이란 생각이 들어요. 증기기관차에서 초고속열차로, 풍력 글라이더에서 에어버스사의 A380까지 꾸준히 기술이 진보하고 있어요. 우주탐사선도 쏘아 올렸잖아요. 오기도 생겼어요. 우리 어린이들이 과학발명품대회에 참가하고 과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곧 유럽 어린이들이 한국으로 견학 올 거예요.” ―과학발명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삼촌하고 자동차정비소에 갔다가 자동차 필터(공기정화기)가 쌓여 있는 걸 보고 ‘저걸 구제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폐필터를 연필꽂이나 붓걸이, 화분 등 생활용품으로 변신시켰어요.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죠. 지도교사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김현주) “아빠와 종종 배드민턴을 치는데 항상 셔틀콕을 줍느라 정신없었죠. 그래서 상자에 셔틀콕을 담아 자동으로 하나씩 빠지게 할 순 없을까 고민하다 ‘셔틀콕 자동공급기’를 만들었어요.” “저도 비슷해요. 엄마를 도우려고 설거지를 하다 세제통을 세게 눌러 세제가 너무 많이 나와 아깝다고 싶었죠. 그래서 누르는 세제통이 아니라 스펀지에 세제를 담아 살짝 눌러주면 수세미에 묻는 ‘아끼미 세제통’을 발명했답니다.”―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가 많은데. “생활하면서 조금 불편한 게 있으면 유심해 관찰해 보세요. 그러면 ‘아! 저걸 요렇게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선생님께 말씀 드려 함께 준비하면 좋아요.”(이구동성) “예선격인 6월에 열리는 시도대회를 잘 준비해야 해요. 3월부터 준비하는 게 좋아요.”(남우남) “맞아요. 시도대회를 통과하면 7월 전국대회까지 1개월 정도 남아요. 그때 더 좋은 아이디어를 짜내 ‘업그레이드’된 발명품을 출품하면 ‘딱’이에요.”(박유나 김현주) “‘신체발달 맞춤 이젤의자’를 만들었는데 의자를 설계한 대로 만들기가 힘들어서 학교 근처 공업사에 의뢰해 도움을 받았지요.” “‘눈으로 보는 오실로스코프’를 발명했어요. 이해가 안 되면 근처 과학고를 찾아 전문 선생님들에게서 조언을 들었어요.”(남우남) “저학년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선생님과 먼저 상의해 보세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알 수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고민도 있나요?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에요.”(남우남) “가고 싶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도 고민돼요.”(박유나) “베프(베스트 프렌드-친한 친구)가 얼마 전 중학생 언니와 부딪쳤는데 그 언니가 기분 나빴나 봐요. 친구가 중학교 가서 혼날까봐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김현주)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신혜진) <로마=글·사진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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