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어린이가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로리 마틴 박사는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11월호에 실은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어린 시절 지능지수(IQ)가 135 이상이었던 어른 862명(평균 IQ 151)을 대상으로 수명을 조사한 결과 IQ가 높았던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어린 시절 IQ가 150이었던 사람은 135였던 사람보다 숨질 확률이 44% 낮았다.
하지만 IQ가 163을 넘어서면 이런 장수 추세가 더는 증가하지 않았다고 마틴 박사는 덧붙였다.
그는 “IQ가 높은 어린이는 건강을 해치는 흡연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비율이 높을 수 있다”며 “이들은 어른이 되면 좋은 직업을 얻고 평균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 “IQ가 높으면 이해력과 기획력, 의사전달 능력 등도 좋다”며 “이런 능력은 의사들과 상담하는 것에서부터 복잡한 의료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건강관리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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