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Al ‘세계적 전염병’공포 몰고오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11-09 15:37: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Al ‘세계적 전염병’공포 몰고오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세계적으로 ‘전염병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던 AI가 최근 들어 유럽이나 북미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특히 닭이나 오리 등 조류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던 AI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인류를 수백만 명 이상 숨지게 했던 페스트나 흑사병 같은 대륙 간 전염병(Pandemic·팬데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팬데믹이 된다면… 세계은행은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퇴치 국제회의’에서 AI가 팬데믹으로 확산될 경우 미국에서만 10만∼20만 명이 숨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미국의 경제적 손실을 1000억∼20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세계적으로는 피해액이 8000억 달러(약 8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아직 AI 방지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나라들은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AI뿐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7일자)에서 AI 외에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콜레라, 말라리아 등 감염성 질환이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타임은 “유럽인의 신대륙 탐험과 노예무역으로 확산된 말라리아는 한때 사라지다시피한 병이었으나 최근 들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 시대에 유럽에서 700만 명을 숨지게 했던 페스트도 최근 들어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지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왜 전염병 확산이 빨라질까 전문가들은 항공 운송이 발달한 것을 주요한 이유로 꼽고 있다. 과거에는 장거리 여행에 시간이 많이 걸려 전염병 확산이 느렸지만 요즘에는 비행기를 타고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 것. 대도시에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것도 한 이유다. 좁은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아 전염병 바이러스가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