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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철 선생님의 SKY 논술]2005학년도 이화여대 정시논술 기출문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11-07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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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시간. 이화여대 문제입니다. 4개의 지문으로 돼 있는 제시문을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바꾸었습니다. 제시문 (가), (나), (다)는 환상, 신화, 축제 등 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이런 것을 ‘비일상적’이라 하는데 이 글들은 바로 ‘비일상적인’ 것들의 뜻을 말하고 있어요. (라)는 (가), (나), (다) 와 다른 생각을 쓴 것입니다. (라)에 대한 입장을 논하시오. (가)환상 문학은 문화의 또 다른 면을 다루고 있다. 환상의 세계를 그리는 환상문학이란 실제로는 없거나, 할 수 없게 돼 있는 것, 들어보지 못한 것 등 사람의 상상 속에 있는 것을 이뤄 보려는 열망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룸으로써 현재의 질서를 거부하고 뒤엎으려 한다. 읽는 사람은 바로 여기서 즐거움을 느낀다. 이런 면에서 환상문학은 그 자체가 문화적 변형이다. (나)신화는 한 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같은 신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기준이 된다. 국가나 민족이 어떤 신화에 대해 공감하면 전체의 생각과 가치가 비슷해지는데 신화가 바로 그 기준이 된다. 즉, 살아있는 인간이 실제로는 없는 신화에 뿌리를 두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축제는 억누르거나 강제로 뭘 못하게 하는데 대한 반발이다. 실제 사회에서는 ‘엄숙’해야 하지만 축제 마당에서는 웃음과 욕, 무례함, 패러디 등이 난무한다. 그래서 축제를 통해 인간의 마음속 깊이 감춰져 있던 본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 (라)‘책’이란 훌륭한 옛 어른들의 가르침이나 잘 다듬어진 시와 글을 말한다. 그러나 소설은 그렇지 않다. 소설은 헛것을 내세우고 귀신을 논하고 꿈을 말하고 음란하기까지 하다. 그러니 소설은 짓지도 말고 평하지도 말고 읽지도 말아야 한다. ‘삼국지’도 환상을 꿈꾸며 소설로 만든 터무니없는 것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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