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3가지 제시문을 잘 읽으셨나요? 세 글에서 하나의 주제를 찾아냈다면, 일단 훌륭한 것입니다. 내용을 차근차근히 살펴봅시다. 특히 ‘앎’이란 무엇이며, 제시문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지요.
우리는 쉴 새 없이 배우고, 지식을 사용하면서 살아갑니다. 지식은 곧 ‘앎’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앎’은 쌓이고, 자손들에게 물려져서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온 것이지요.
위의 제시문들에서 얘기하는 ‘앎’도 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가)는 과학적 지식으로서의 앎을 말하고 있고, (나)는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되는 깨달음을 말하고 있고, (다)는 어떤 것을 해결한 도구나 기술로서의 ‘앎’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각각의 앎이 지니는 특징을 잘 이해한 뒤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될 것입니다.
만약 과학적 지식으로서의 앎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방향으로 생각을 정리하면 될 것이고, 자기 깨달음이나 기술적 지식으로서의 앎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에 따른 이유를 대고 논리를 세우면 되겠지요.
이미 몇 번 얘기하였지만, 논술은 여러분의 생각을 정확히 근거를 갖고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답입니다. 세 가지 앎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다른 앎과 비교해 밝히며, 장단점을 평가하면서, 자신이 선택한 앎의 중요성을 그럴듯하게 주장하면 되는 것입니다.
(bcshin03@paran.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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