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3200여 석 규모의 대형 극장이 생긴다. 성남문화재단은 “뮤지컬, 발레,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소화할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성남아트센터가 14일 문을 연다”면서 “12월 25일까지 두 달여 간 40여 개의 공연으로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펼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성남아트센터는 대극장 오페라하우스 1805석, 중극장 콘서트홀 994석, 소극장 앙상블시어터 398석을 갖췄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의 3분의 2 규모다. 이종덕(전 예술의 전당 사장) 성남아트센터사장은 “최초 또는 단독 공연을 많이 열어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의 입장권 값은 서울의 70% 선이며, 초중고교생은 20% 할인된다. 가족할인제도도 도입된다. 개관기념 페스티벌에는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쿠르트 마주어)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의 협연, 정명훈이 지휘하는 아시아연합오케스트라 공연, ‘말러’ 전문 지휘자인 길버트 카플란과 KBS교향악단의 협연,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등의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www.snart.or.kr 문의: 031-781-5290∼1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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