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송어나 향어 등에서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전체 국내 양식장에 대해 발암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육지에 있는 양식장 35곳(강원 13곳, 경북 10곳, 충북 7곳, 경기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각 1곳)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중국산 수산물에서는 말라카이트그린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국내산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부는 이날 전국의 296개 송어 양식장과 140개 향어 양식장에 대해 향어와 송어를 시장에 내놓는 것을 금지했다.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한뼘 더 ●발암물질(發癌物質) 먹거나 공기 상태로 마신 사람에게 암이 생기게 하는 물질. 최근까지 동물실험 등을 통해 확인된 발암물질은 1500여 종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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