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8개가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태평양지역 50대 유망 기업’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연간 매출 규모가 50억 달러 이상인 아태지역 대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와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등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신호(10월 3일자)에서 보도했다. 순위 없이 50대 기업을 선정한 이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텔레콤, LG전자, 한진해운, 신세계, 한화가 뽑혔다. 일본은 도요타자동차, 마쓰시타전자 등 13개사, 호주는 퀀태스항공 등 11개사, 대만은 컴퓨터회사인 에이서 등 8개사, 홍콩은 차이나유니콤 등 6개사, 인도는 인포시스 테크놀로지 등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태국 기업으로는 무선통신 업체인 어드밴스드 인포서비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일본 대기업인 소니, 혼다, 도시바, 노무라증권과 아시아 최대 재벌로 알려진 리자청(李嘉誠)이 이끄는 홍콩 창장(長江)그룹 계열사들은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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