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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부산국제영화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9-21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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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부산국제영화제

“지역 영화제에서 세계적 영화제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월 6∼14일 열린다. 1996년 국내 첫 국제영화제로 출범한 부산영화제는 선발주자였던 일본 도쿄(東京)영화제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아시아의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다채로운 상영작 올해 PIFF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국에서 307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된다. 이 가운데 61편이 세계에 첫선을 보이며, 87편은 아시아에서 처음 상영되는 것이다. 개막작은 대만의 허우샤오셴 감독의 ‘쓰리 타임즈’가, 폐막작은 황병국 감독의 ‘나의 결혼 원정기’가 각각 선정됐다. 어린이용 영화로는 엄마 아빠가 초등학생 시절 즐겨 보았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감독 김청기)가 눈에 띈다. PIFF와 별도로 내년 5월에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프레 페스티벌’도 10월 7∼13일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열린다. 내년 어린이영화제 개최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어린이용 영화 45편이 상영된다. ●스타는 누가 오나 허우샤오셴 감독과 중국 스타 장전이 부산을 찾는다. 이란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와 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오고 영국 피터 그리너웨이와 일본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여한다. 홍콩의 스탠리 콴, 일본의 사부, 중국 황젠신,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도 내한한다. 배우로는 일본의 ‘꽃미남’ 배우 오다기리 조와 쓰마부키 사토시가 오고 대만의 비비앤 수, 소년배우 야기라 유야도 게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더욱 알차고 가까워진 영화제 PIFF 집행위원회는 과거 영화제에서 표가 일찍 다 팔려 원하는 영화를 못 보는 관객이 많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상영관 수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는 17개였으나 올해는 31개를 확보했다. 인기작은 일찌감치 표가 팔리겠지만 그래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없었던 조조할인(아침에 가면 영화 관람료를 깎아 주는 것)도 생긴다. 아침 일찍 1, 2회 표를 사면 평소보다 40%가 싼 3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제 폐막일인 14일 오후 10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감독과 배우, 관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맥주 파티가 열린다.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수출도 늘리고, 지역 경제도 살리고” 최근 한국 영화의 활발한 해외 진출의 중심에는 PIFF가 있다. 국내 감독이나 제작자들이 PIFF를 통해 외국 배급사나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한국 영화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실제로 영화 수출액이 1995년에는 2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5800만 달러로 늘었다. 지역 경제 발전에 미치는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PIFF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520억 원에 이른다. 부산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면 이들이 먹고 마실 음식이나 살 물건을 더 생산해야 하고(생산 유발 효과), 숙박업소나 식당의 매출도 늘어나기(부가가치 유발 효과) 때문이다.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1년 예산이 4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PIFF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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