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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자폐인은 언어 대신 그림으로 생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9-12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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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자폐인은 언어 대신 그림으로 생각”

자폐 장애인 수영선수 김진호(19·부산체육고·사진)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때맞춰 자폐아 출신이 자폐를 소개하는 책이 나왔고 자폐증 갓난아이 치료 지원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김진호의 금메달 수영계의 ‘말아톤’ 김진호는 9일 체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 2분 24초 4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기록을 3초 이상 단축한 것이다. 10일에는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세 때 수영을 시작한 김진호는 초등학교에서 입학 42일 만에 자퇴를 권유받고 1년간 산과 들로 다녔다. 결국 경기 수원중앙기독초교로 전학했고 수원북중에 수영특기생으로 들어갔다. ●“자폐인은 그림으로 생각한다” 책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홍한별 옮김·양철북)에서 자폐인 출신 템플 그랜딘 박사는 자신이 겪은 자폐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 준다. 미 콜로라도주립대 교수인 그는 두 살 때 자폐아로 진단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그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말과 글로(언어적으로) 사고하지만 자폐인은 그림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언어는 낯선 외국어와 같다. 자폐인은 말을 듣거나 글을 읽으면 즉시 그림이나 영상으로 옮겨 기억한다. 영화 ‘레인 맨’의 자폐인 사방 레이먼드가 놀라운 기억력을 보이는 것은 전화번호부의 페이지를 전부 복사해 머릿속에 통째로 저장해 놓기 때문이다. ●“‘아기 말아톤’ 정부가 지원하자” 나경원 의원(한나라당)은 10일 태어날 때에는 자폐 등 장애가 뚜렷하지 않아도 자라면서 장애가 의심되는 아기를 ‘장애위험 영유아’로 분류해 정부가 미리 치료를 지원하자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나 의원은 “현재 약 70%가 1∼4세에 진단을 받고 있지만 이때는 이미 장애가 굳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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