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시간 16일 0시 1분 해리 포터 시리즈 6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원제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영어판 판매가 시작되자 전 세계가 마법에 빠져들었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책을 먼저 사려고 서점 앞에 줄을 섰고, 곳곳에서 갖가지 마술 파티가 열렸다.
해리 포터 6탄에서는 어린 주인공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 6학년이 된데다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처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서 이날 0시 저자인 J K 롤링 씨는 전 세계에서 뽑힌 70명의 어린이들 앞에서 책을 읽어 주었다. 롤링 씨는 “독자들은 많은 (의문점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가 마법을 부렸을까? 에든버러에서는 2000여 명의 팬이 소설 속 인물들의 복장을 하고 발매를 기다렸다. 미국 뉴욕 반스앤노블 서점은 ‘자정 마술’ 파티를 열었고, 멕시코시티에서는 ‘해리 포터 축제’를 열었다.
한국어판은 11월 10일경 나올 예정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62개 언어로 번역돼 2억7000만 부가 팔렸고 가난했던 롤링 씨는 1조 원을 가진 부자가 됐다.
<배수강 기자>bsk@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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