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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오라! 여름방학” 극장가 애니 물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6-29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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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뉴스]“오라! 여름방학” 극장가 애니 물결


여름방학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대결이 시작됐다. 극장가에서 위세를 떨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맞설 한국 애니메이션의 활약이 흥미롭다. 이 중 한국 애니메이션은 잘 알려진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로봇 상상을 뛰어넘는 기계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를 만든 크리스 웨지 씨가 감독을 맡았다. 인공지능 로봇이 아닌 우리 주변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어 우리에게 친숙한 로봇의 세계를 그렸다. 뛰어난 발명 재능을 지닌 로봇 로드니는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로봇시티로 온다. 악당로봇 라챗의 음모를 알게 된 로드니는 이에 맞서 영웅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거대한 로봇 도시의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체 관람 가. 상영시간 1시간 30분. 7월 29일 개봉. ●왕후심청 남한과 북한이 손잡고 만든 첫 번째 작품. 북한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원화를 그렸다. 지난해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심학구 대감의 외동딸 청이는 듬직한 삽살개 단추와 말썽꾸러기 거위 가희 등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에 팔려간다. 고전 ‘심청전’을 새롭게 해석했다. 남북한 동시개봉을 추진 중. 전체 관람 가. 상영시간 1시간 33분. 8월 12일 개봉.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 10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장난꾸러기 트리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바다의 정령 암피트리테의 아들이다. 트리톤은 훌륭한 신이 되기 위한 훈련에는 관심도 없다. 그러던 중 트리톤에게 올림포스를 지키라는 임무가 주어지고 그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제우스, 헤라 등 12신과 아기 해룡 시드, 수다쟁이 헤르마 등 귀여운 캐릭터가 나온다. 전체 관람 가. 상영시간 1시간 27분. 7월 28일 개봉. ●기타 이 밖에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와 극영화 ‘샤크보이와 라바걸의 모험: 3D’가 7월 14, 22일 각각 개봉된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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