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기름값)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약 159L)당 60달러를 넘어섰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0.46달러 오른 60.17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깼다. 중동산 두바이유의 값도 배럴당 53.79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53달러 올랐다. 중동산 원유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원유의 70%를 넘게 차지한다. 중동산 기름값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듀바이유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58.50달러로 지난주보다 1.29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측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당선자가 이란의 석유시설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말한 뒤 이란 원유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기름값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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