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을 위해 앞장선 문익환 목사가 1994년 1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난 문목사는 일본과 만주의 신학교를 거쳐 1947년 한국신학대학(지금의 한신대)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 이후 투옥된 것을 시작으로 유신헌법의 비민주성을 고발해 여러 번 감옥생활을 했다. 1989년에는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북한을 방문, 김일성과 3단계 통일방안 원칙에 합의했으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되었다. 1993년 출소해 새로운 통일운동체 결성을 위해 힘쓰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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