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를 책을 통해 살펴보는 특별전 ‘옛 음식책이 있는 풍경’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내년 1월 7일까지 열린다. 민속박물관과 궁중음식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음식 관련 책과 자료들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되짚어 보고 이를 토대로 옛 음식을 재현하는 행사. 15세기 이래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음식책 200여권을 전시함으로써 우리 음식책의 역사와 흐름을 보여 준다. ▷사진설명: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에서는 음식책과 함께 명절날의 주안상 차림 등 상차림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전시장에 재현해놓은 여러 가지 음식상 차림이 재미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궁중음식 전문가 황혜성씨가 재현한 혜경궁 홍씨의 60세 생일잔치상을 비롯, 조선시대 궁중 수라상 등의 상차림을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음식책인 ‘음식디미방’을 지은 안동 장씨의 안방도 재현돼 눈길을 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영상민속실에서 전통 요리 시연회도 열린다. <고미석 기자>mskoh11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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