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시화전이 열린다. 지난 10월 과학을 주제로 한 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김영사)를 펴낸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과 이 동시집에 그림을 곁들인 화가 사석원씨가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시화전 ‘동시가 있는 그림전’을 마련하는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동시집에 실렸던 시와 그림을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우리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아줌마는 참 무섭다/그는 부리부리 벌렁코 벌름벌름/우리가 조금만 쿵쿵쾅쾅 득달같이 달려와서 딩동댕동’으로 시작하는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아빠’ 등 41점이다.
특히 경쾌하고 생명력 있는 호랑이 그림을 곧잘 그리는 수묵채색화가로 유명한 사씨의 작품은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붓으로 쓱쓱 아무렇게나 칠한 것처럼 보이는 화가의 천진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울 수 있다.
▷사진설명:사석원씨의 그림 ‘고추와 지렁이’
과학동시를 쓴 김 장관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동시집을 펴내고 시화전을 마련했다. 문의: 02-736-1020.
<고미석 기자>mskoh11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