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신봉동 백제고분군 근처에 세운 백제유물전시관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시가 20여억원을 들여 마련한 이 전시관(822㎡)에는 82∼96년 이 일대 백제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토기와 마구, 철기, 검 등 유물 9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내년에 6억원을 들여 이 전시관 근처에 모형 토광묘 등이 전시될 야외전시관(100여㎡)을 추가로 세울 방침이다.
지금까지 60여기의 고분이 발견돼 3∼5세기경 백제권 최대의 토광묘 밀집지역으로 확인된 신봉동 백제고분군은 청주의 초기 역사문화를 밝힐 수 있는 주요 사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87년 7월 사적 제319호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한 역사교육장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료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