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활동성이 높아지면서 자전거를 구입하려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는 유용한 교통대체수단일뿐더러 어린이들에게 균형감각과 심폐활동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자전거구입에는 가격과 어린이들의 체형을 고려해야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입 요령 자전거 구입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어린이들의 체형이다. 체격을 무시하고 기능만을 우선해 자전거를 구입하게되면 신체발육 불균형은 물론 각종 질병의 원인도 될 수 있다. 저전거 높이는 안장에 앉았을 때 한쪽발의 끝이 바닥에 거의 닿는 정도로 구입하고 산악용 자전거(MTB)는 이보다 더 낮은 자전거를 선택해야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적게는 16인치에서 24인치까지 적용되지만 신체성장이 빠르거나 친구들에 비해 생일이 빠른 어린이들은 한치수 위의 것을 구입해주는 것이 좋다. 동생이 있어 물려줘야할 경우에도 한치수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계비 부담을 줄일수 있다. 최근에는 국산 자전거와 비교해 기능상 별다른 차이가 없는 일본과 미국산 제품이 수입돼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하고 불필요한 장식물을 설치해놓고 가격을 올려받는 경우도 있다. 여자어린이와 남자어린이용 자전거도 색상과 기능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선택시에는 선호하는 색상과 기능 등을 꼼꼼히 살펴 구입해야한다. MTB용 자전거는 산악지형 등에 대비해 개발된 것으로 평지에서는 오히려 속력이 떨어지지만 남자어린이들이 선호한다는 이유로 가격을 올려받고 있어 이점도 유의해야한다. ▼점검과 보관요령 자전거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정비를 불량하게 했을 경우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세심한 정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브레이크 제동력 △핸들 고정 △안장 고정△전조등과 뒷반사경 부착 △체인의 당기는 힘과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한지를 매일 점검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이 부분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을 때에는 내리막길에서의 안전사고와 야간운행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브레이크와 기어, 변속기 등에 월 1회씩, 체인과 휠은 월 2회씩 기름칠을 해줘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장기관 보관시에는 걸레로 깨끗하게 닦은뒤 기름을 칠한뒤 이물질과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인터넷 구입처 각 자전거 회사의 대리점이 있으나 가격이 천차만별인데다 사후서비스 등의 문제로 최근에는 자전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조업체인 삼천리자전거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lesposhop.co.kr)에서는 자사 제품을 별도 수수료 없이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 레스포 체인지 1단의 경우 10만 7000원으로 대리점 가격보다 3만원가량 싸고 자물쇠를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아동용부터 경기용 등 다양한 제품소개와 함께 어린이들의 체형에 알맞은 자전거를 추천해주고 있다. 자전거 전문 쇼핑몰(www.Bikesale.co.kr)도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트중 하나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전거의 역사와 이름난 사이클 도로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시중가가 21만원인 DM208S기종을 1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새 자전거 구입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중고자전거 전문사이트인 자전거병원(www.bicycle hospital.co.kr)도 이용해볼만하다.자전거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응급처치 요령 등을 안내해주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전거를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사이에 구입할 수 있으나 인기품목은 조기에 품절되는 단점도 있다. <이호 기자>gsleeh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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