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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 컴퓨터 ‘열풍’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3-01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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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컴퓨터 ‘열풍’

북한도 컴퓨터 ‘열풍’

북한에도 컴퓨터 배우기 바람이 불고 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학생들의 컴퓨터 이용비중이 높아지면서 컴퓨터교육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현상은 북한에서 학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컴퓨터를 배우겠다는 열망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컴퓨터가 점차 중시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평양의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오락실에는 김정일이 어린이들을 위해 하사했다는 230대의 전자오락기가 있으며 이 중 일부는 16비트 닌텐도게임기다. 북한 어린이들은 이러한 전자오락을 통해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0년부터 해마다 ‘전국 프로그람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출품작품은 그 질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등중학교(고등학교) 학생이 입상할 경우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고 한다. 북한은 컴퓨터 인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김책공대, 김일성대학 등 전국대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컴퓨터 교육을 시켜왔다. 98년부터 고등중학교 2학년 이상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도 컴퓨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평양 제1고등중학교에서는 과학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어린이들을 뽑아 컴퓨터 영재교육을 시키고 있다. 북한 컴퓨터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PC에서 작동하는 응용프로그램. 특히 오락을 통해 교육시키는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많다. 북한 최대의 컴퓨터 종합운용기관인 조선컴퓨터센터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남북 단일 워드프로세서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방대한 시설과 수재급 인력 8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한 온라인 바둑프로그램 ‘은별’은 지난해 포스트배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일본의‘천하수담’등 유명 바둑프로그램을 제치고 8전7승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북한이 91년부터 추진해온 ‘2000년 과학기술 전망목표’를 보면 올해 32비트급 컴퓨터를 생산하고 64비트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태 기자>ytceong@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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