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교장 선생님 |
서울영서초(서울 구로구) 정경화 교장 선생님(사진)은 ‘스마트(smart)’ ‘그린(green)’ ‘스페이스(space)’를 강조한다. 스마트는 학습 능력을, 그린은 자연친화 교육을, 스페이스는 공간 활용을 뜻한다.
이 중에서도 정 교장 선생님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간 활용’. 정 교장 선생님은 “학교는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이자 삶의 터전”이라면서 “학생들이 공부뿐 아니라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장 선생님의 이런 철학에 따라 학교 곳곳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들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인 ‘우화정’과 옥상정원인 ‘꿈오름 정원’이 들어섰으며 올해에는 실내 세면대가 설치돼 학생들이 손 씻기와 양치를 편하게 할 수 있게끔 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공간도 중요하지만 앉아 쉬면서 곰곰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복도 자투리 공간과 운동장에 벤치를 설치했지요.”(정 교장 선생님)
정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창고를 개조해 학부모들이 기다리는 장소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쓸 수 있는 다목적실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
“학생들이 학교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려고 합니다.”(정 교장 선생님)
▶글 사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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