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죽을 만드는 서울목운초 학생들 |
서울 양천구 서울목운초(교장 박인화 선생님)는 27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리더십교육 기아체험’ 행사를 열었다.
5, 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89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의 삶을 체험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날 오후 9시부터 금식(음식을 먹지 않음)을 하고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오전 8시 반부터 낮 12시 반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체험용 영양죽을 제외하고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않았다.
희망 골든벨에서 정답판을 든 학생들 |
어린이와 학부모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유럽 등 4개 대륙으로 조를 편성해 영양죽 체험, 희망 골든벨, 세계시민교육, 기후난민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시간을 가졌다.
6학년 박준서 군은 “영양죽은 정말 맛이 없었지만 이 죽조차 먹지 못해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면서 “앞으로도 그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이경아 씨는 “이번 체험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목운초는 행사 참가자들이 낸 기부금을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굶주림에 시달리는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글 사진 서울 양천구 서울목운초 김희진 선생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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