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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아침마다 달리며 튼튼하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5-18 2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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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배려 가르치는 서울오류초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서울오류초 학생들. 서울오류초 제공
 
 

서울 구로구 서울오류초(교장 김재수 선생님)의 건물 뒤편에는 텃밭과 자연학습원인 ‘무궁화동산’이 있다. 학생들은 틈날 때마다 이곳을 들러 텃밭에 심은 작물을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운다. 봄에는 텃밭에서 상추를, 겨울에는 무와 배추를 수확해 급식으로 먹는다. 지난해에는 무생채 비빔밥, 겉절이를 먹었다. 학생들은 텃밭의 배추에 자라는 배추흰나비의 애벌레를 채집해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학습도 한다.

 

김 교장 선생님은 “서울오류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서울오류초를 최근 찾았다.

 

학교폭력 예방 골든벨 대회
 
 

한복 입고 예절 바르게

서울오류초는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인격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서울오류초에 예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절실이 생겼다. 예절실에는 학생들로부터 기부 받은 한복 50여 벌이 있다. 학생들은 이 한복을 입고 예절교육 전문 강사의 수업을 받는다. 저학년들은 댕기 매는 법,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위주로 고학년들은 다도(차를 마시는 예법)를 학습한다. 다도 도구를 이용해 예의를 갖춰 차를 우려내며 상대방을 공경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뤄진다. 지난해 1학기에 열렸던 학교폭력 예방 골든벨 대회가 대표적.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등교 시간에 정문 앞에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펼치기도 한다.

 

소녀, 달리다

 

학생들의 체력을 쑥쑥 길러주는 체육 프로그램도 서울오류초의 자랑이다. 아침건강달리기는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한 프로그램 중 하나. 오전 8시 20분부터 50분까지 운동장을 2바퀴 이상 돌면 담당 선생님의 서명을 공책에 받을 수 있다. 100개의 서명을 받은 학생들은 특별 상품을 받게 된다.

 

특히 여학생의 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소녀 달리다’는 매일 아침 8시부터 8시 50분까지 강당인 한어울터에서 여학생을 대상으로 달리기, 음악줄넘기 같은 여러 운동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남자·여자 농구 △탁구 △킨볼(커다란 공을 주고받는 스포츠) △플로어볼(하키를 변형한 스포츠) △풋살 △음악줄넘기 등 스포츠클럽을 운영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운동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년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어울려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등산해보는 ‘오류 사제동행 어울림 가족 산행’도 진행된다.

 

오류 사제동행 어울림 가족 산행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이 학교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복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선생님 1명과 연결해 지속적으로 고민을 들어주고 도와주도록 하는 ‘1학생-1교사 책임 멘토링’이 있다.

 

매년 서울오류초의 사물놀이 반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열며 지역아동센터 발표회에 참가해 재능을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과녁에 화살을 던져서 맞히는 생활체육인 한궁 실력을 겨루며 가까워지는 ‘2016 오류골 어울림 한마당 한궁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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