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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한마당/동시]단풍잎과 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26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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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진(서울 노원구 서울불암초 3)

 

단풍잎이 떨어지네

마치 사람손 같은 단풍잎

단풍잎이 내려오다 나를 봤네

부끄러운 듯 빨갛네

 

아이 부끄러워, 아이 부끄러워

말하는 것 같은 단풍잎

 

나는 다다다다 달려가

단풍잎을 잡았네

나를 빨리 놔줘, 나를 빨리 놔줘

 

어쩔 수 없이 놔줬네

도망치는 단풍잎

술래에게 쫓기는 것 같네

 

 

■ 작품을 감상하고나서

 

양태진 어린이는 단풍잎을 잡은 경험을 동시에 담았어요. ‘아이 부끄러워’ ‘나를 빨리 놔줘’와 같이 단풍잎이 말하는 것처럼 표현한 부분이 좋습니다.

 

모두 참 잘했어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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