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우(대구 북구 대구함지초 6)
살랑살랑 휭∼
따스한 봄바람이
내 몸을 감싼다.
마치 우리 부모님처럼
폭신폭신
편안한 베개
마음도 절로 편해진다.
마치 우리 부모님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 내 마음의 보석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마치 우리 부모님처럼
운동장을 뛰고 찾아간
시원한 그늘 속
더위가 싹 물러간다.
그래서 다시
힘이 난다.
마치 우리 부모님처럼
■ 작품을 감상하고나서
연우 어린이는 부모님을 주제로 동시를 썼습니다. 봄바람, 베개, 보석, 그늘 등의 소재를 가져와 부모님에 빗댄 점이 좋습니다.
참 잘했어요. 모두 솜씨가 좋아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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