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혁준(경기 오산시 오산고현초 1)
어느 날 우리 집에 온
너는 나의 친구
내 손을 따라 헤엄치는
워터 독
자꾸자꾸 좋아져요.
좁은 어항 속이지만
내가 온 걸 알아봐요
내 손가락 따라서
쪼르르 헤엄치는 워터 독
우리 식구가 되었어요.
내가 학교에 가면 심심할까 봐
데리고 가고 싶은데
죽을 것 같아 못 데려가요
그래도 우리는 영원한 친구
내 동생 같이 사랑할 거예요.
■ 작품을 감상하고나서
혁준 어린이는 반려동물인 워터 독에 관해 동시를 지었습니다. ‘내 동생 같이 사랑할 거예요’라는 문장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잘 드러납니다.
세 어린이 모두 솜씨가 좋아요. 참 잘했어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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