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희(서울 서대문구 서울연희초 5)
가을이 깊어가자
나의 손은 마른 땅처럼
갈라지고 있다
핸드크림을 바르니
손에 꽃이 핀다
가을에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향기 봄 향기
손등에 봄 향기를 피우는
정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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