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지(경기 부천시 상인초 5)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단풍나무
마치 물감을 찍은 것 같아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윙윙위잉 잠자리 난다
그리고는 살포시 나뭇가지에 앉는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속에서 밤이 후두둑
바늘 같이 뾰족한 게 툭툭 떨어진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내가 서있다
따뜻한 가을 햇볕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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