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그림책│주제 문화유산│새녘어린이 펴냄
김영택 선생님의 펜끝에서 되살아난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멋진 세계문화유산
궁궐 외에 단층 건물만 있던 조선시대 남대문은 한양의 얼굴이었습니다. 조선 초기(태조 7년)에 만든 건물 중에서 임진왜란에도 불타지 않은 유일한 건물이었지요. 하지만 고종 44년 전차를 확장하면서 왼쪽과 오른쪽 성벽을 헐어내고 일본식으로 주변을 단장했습니다. 이로써 남대문은 병사 잃은 장군처럼 처연한 모습으로 길 가운데 홀로 서 있게 된 거지요.
도시 속에 남아있는 옛 건축물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기록펜화 작가인 김영택 화백은 20여 년간 국내외의 특색 있고 소중한 건축문화재의 아름다움을 펜화로 기록해왔습니다.
300여 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 중에서 어린이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작품을 선정하고, 그 건축물의 역사적 의미와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간결하게 담아 2권의 책으로 냈지요.
우리나라 유일의 고대 목조건물인 ‘화순 쌍봉사 삼층목탑’, 옛 조상들의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남간정사’ 등 우리나라 건축물 뿐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 등 해외의 웅장한 건축물도 생생한 펜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영택 글, 그림. 각권 1만7000원.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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