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툰 경험을 한 번씩은 해보았지요? 다음 두 권의 책에도 친구와 다투고 속상해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요. 주인공들은 어떤 방법으로 친구와 화해를 했을까요? 친구들과 우정을 이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두 책을 만나봅시다. 》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
장르 그림책│주제 우정, 일상│비룡소 펴냄
‘콩쥐팥쥐’ 이야기에서 깨진 항아리를 온몸으로 막아 콩쥐를 도와준 두꺼비를 기억하나요? 이처럼 두꺼비는 옛날이야기에서 사람을 돕는 신비하고 신성한 존재로 등장하곤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 훈이 앞에도 두꺼비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두꺼비는 이상해요. 자신을 도와준 훈이에게 ‘사소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좀처럼 소원을 들어주지 않아요. 훈이가 짝꿍과 다퉈 화해지고 싶다고 하지만 화가 많이 난 짝꿍의 마음을 대신 돌리는 건 ‘결코 사소하지 않다’면서 말이에요.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소원을 거절하는 두꺼비의 모습은 조금 얄밉게까지 보이기도 한답니다. 훈이는 과연 두꺼비의 도움을 받아 짝꿍과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전금자 글·그림. 1만1000원
가슴이 콕콕
장르 그림책│주제 마음, 반성│북뱅크 펴냄
친한 친구들과 사소한 일로 엇갈려 서로 상처를 주는 일이 종종 있을 거예요. 나는 친구가 좋아서 장난을 친 것뿐인데 친구가 토라지기도 하고,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닌데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가슴이 콕콕’ 아프게 느껴지지요. 이 책의 주인공과 가장 친한 친구 리리도 다투고 말았어요.
주인공은 삼촌에게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놓고 고민을 상담해요. 삼촌은 친구와 화해를 하는 아주 사소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두 친구는 다시 절친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두 친구가 어떻게 사소한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는지를 보며, 평소 친구를 대할 때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하세가와 슈헤이 글·그림. 1만2000원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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