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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논리왕]팀이 1등이니까 선수도 1등?
제31화 잘못된 판단 (17) ‘북북이’의 지레짐작

《 중학교에 가면 ‘자유학기제’를 보냅니다. 3개 학년 중 한 학기 동안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지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논리란 무엇일까요? ‘나도 논리 왕’ 코너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

 

오늘은 한 집단 전체를 보고 그 집단에 속한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 왜 논리적이지 못한지를 알아봅시다.

 

일러스트 임성훈
 
 

축구 수업을 받은 북북이

 

숲 속 나라 나무초등학교에서 다음 달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축구에 자신이 없는 거북이 ‘북북이’는 공격수를 맡게 되어 걱정이 아주 컸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짧은 기간 동안 축구 실력을 기를 수 있을까 고민했지요. 북북이는 숲 속 나라에서 축구를 가장 잘 하는 사람을 찾아가 “축구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신문을 살펴보니 최근 숲 속 나라 월드컵에서 ‘레알 깡총스’ 팀이 우승을 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레알 깡총스 팀은 올해로 3년째 숲 속 나라 월드컵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합니다.

 

북북이는 신이 나서 레알 깡총스 팀이 연습하는 축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침 레알 깡총스의 공격수인 토끼 ‘토토’가 있었어요. 북북이는 토토에게 사정을 말하고 축구를 가르쳐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토토는 흔쾌히 승낙했어요. 북북이는 토토로부터 3주 동안 축구 수업을 받았습니다. 수업에 늦는 일도, 꾀를 부리며 다른 짓을 하는 일도 없었지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숲 속 나라 최고의 축구팀 선수에게 축구 강습을 받았는데도 북북이의 축구 실력은 늘지 않았어요. 게다가 토토가 차는 공은 모두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기 일쑤고요. 북북이는 ‘최고의 팀에 속한 선수라면 역시 최고의 선수일 텐데 왜 골을 잘 넣지 못할까?’ 고민했습니다.

 

반면 북북이와 같은 학년 친구인 돼지 ‘꿀꿀이’는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쑥쑥’ 늡니다. 꿀꿀이에게 축구를 가르쳐준 축구선수 덕분이지요. 이 축구선수는 숲 속 나라 월드컵에서 꼴찌를 도맡아 하는 팀에 소속된 선수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기량만큼은 숲 속 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뛰어나지요.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선수였습니다.

 

꿀꿀이는 선수가 속한 팀이 아니라 선수의 개인 실력을 보고 축구 강습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훌륭한 선수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빠르게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답니다.

 

전체로 부분을 판단해선 안 돼

 

북북이는 최고의 축구팀에 속한 축구선수는 최고의 실력을 갖췄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축구팀은 여러 명의 선수들로 이뤄집니다. 개개인의 축구선수들은 달리기 속도, 패스 정확도, 체력이 모두 다릅니다. 이들 선수들의 실력과 협동력이 어우러져 팀의 성적을 결정짓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어떤 선수가 속한 팀의 성적이 1등이라고 해서 그 선수의 실력도 1등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전체로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분해(나눔)한 구성 요소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게 되는 문제를 두고 논리학에서는 ‘분해의 오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책상을 지연이와 희수가 함께 들어 옮겼다고 할까요? 이때 지연이와 희수가 한 조를 이루어 책상을 옮긴 것을 보고 “지연이는 혼자서도 무거운 책상을 옮길 수 있다”거나 “희수는 혼자서도 무거운 책상을 옮길 수 있다”고 지레짐작할 경우 ‘분해의 오류’가 발생합니다.

 

‘분해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체를 보고 그 안에 소속된 부분을 판단하지 않으려 노력해야겠지요. 특히 특정 인물에 대해 평가할 때는 그가 속한 단체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그 인물 자체를 놓고 보아야겠습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 다음 시간부터는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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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22:27: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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