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친구들? 어동이야. 신문을 읽다보면 그림, 도형, 사진, 그래프를 더해 만든 ‘그래픽 기사’를 본 적이 있지. 이런 그래픽은 왜 필요할까? 기사를 통해 알리고 싶은 정보를 글보다 더 간단하면서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야. 그런데 이 그래픽 기사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 잘만 들여다보면 정말 쉬운 걸 말이지. 또 그래픽을 잘 읽고 해석하는 법을 배우다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과목에도 도움이 된단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똑똑한 그래픽 뉴스’를 주목해줘. 어려운 그래픽 읽는 방법부터 상식을 ‘쑥쑥’ 높여줄 시사 키워드까지
어동이가 알기 쉽게 풀이해줄게. 후훗! 》
우리나라 초중고생 100명 중 15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초중고 758개 학교 학생 8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는 지정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키, 몸무게 등을 조사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평균적인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조사다.
조사 결과 조사 비만인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인 학생 비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과 2011년 14.3%로 꾸준히 늘었다.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50%를 넘는 ‘고도 비만’ 학생은 전체의 1.4%로 지난해(1.26%)보다 조금 더 많아졌다.
초등 6학년 남학생의 평균 체중을 살펴볼까요?
진한 파란색 막대그래프를 보면 2012년 초등 6학년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가 46.2kg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옅은 파란색 막대그래프는 이보다 10년 전인 2002년 초등 6학년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가 43.9kg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두 막대그래프를 비교해보면 10년 사이에 초등 6학년 남학생의 몸무게가 평균적으로 2.3kg정도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비만인 학생이 점점 많아진다는 조사 결과는 그만큼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꼽힙니다.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이 조사 대상 초등생 중 56.9%, 중학생 중 63.5%, 고교생 중 67.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일주일에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것이지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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