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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에서]찬란한 문화-편파 판정 ‘러시아의 두 얼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17 2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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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찬란한 문화-편파 판정 ‘러시아의 두 얼굴’

퀴즈 1.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의 환상적인 여행 이야기를 담은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 아기자기한 소품과 통통 튀는 발레동작으로 어린이 관객에게 인기가 높지요. 이 발레의 배경음악을 만든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퀴즈 2. “지구는 푸른빛이다. 멋지고, 경이롭다.”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직접 지구를 바라본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남긴 말입니다. 1961년 4월 12일 우주선 ‘보스토크1호’에 올라탄 가가린은 우주에서 108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비행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왔지요. 이 우주선은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으며, 가가린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눈부신 문화·과학기술 가진 나라

 

두 퀴즈 문제의 정답은 바로 ‘러시아’랍니다. 이처럼 러시아는 찬란한 문화와 눈부신 과학기술을 가진 국가입니다.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배경음악을 작곡한 사람으로 유명하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출신 작가도 많답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레프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이 대표작품이지요.

 

러시아는 과학기술이 뛰어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인류 최초로 우주인을 우주로 보냈을 뿐만 아니라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지요.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올림픽

 

이런 러시아이지만 최근 올림픽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17일(한국시간) 폐막한 소치 겨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심판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이 있었습니다. 9일 열린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썰매하키 경기에서 심판은 러시아의 선수가 유리하도록 판정을 내리고, 우리나라 선수가 슈팅하기 직전에는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를 출발점으로 돌려보내는 등 경기 흐름을 방해했지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경기도 마찬가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친 김연아에게는 은메달을, 러시아 출신의 소트니코바에게는 금메달을 안겨 주었지요.

 

이런 러시아의 태도는 국제평화와 화합을 강조하는 올림픽 정신과 정정당당하게 승부한다는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올해 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대회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서 ‘페어플레이(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는 태도) 정신’을 보이는 것이 러시아가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길 아닐까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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