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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이 필요해]친구들이 자꾸 욕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17 04: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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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해]친구들이 자꾸 욕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Q.제 주변의 친구들은 평소에 욕을 습관처럼 내뱉어요. 그 모습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서 저는 욕을 쓰지 않아요.

 

그런 제 모습이 친구들은 만만하게 보였나 봐요. 제가 욕을 안 하니까 자신에게 화를 안 낼 거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이 저를 함부로 대하고, 욕설을 퍼부어요.

 

사소한 것으로도 친구들이 욕을 하니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나 봐요. 학교에서는 선생님 눈치를 보느라고 친구들에게 화를 낼 수 없으니까 집에 와서 괜히 엄마에게 화를 내곤 해요.

 

이젠 스트레스 때문에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도 싫을 정도예요. 어떻게 해야 친구들이 저에게 욕을 하지 않게 될까요? 그리고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야 풀 수 있을까요?   - 초등 5학년 K 군

 

A. 단호하게 “싫다”고 표현하세요

 

안녕하세요, K 군. 상다미쌤입니다.

 

먼저 주변의 친구들과는 다르게 욕을 사용하지 않아 대견하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그동안 친구들의 욕으로 인해서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고 속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친구들이 욕을 하지 않는 K 군을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할 때는 정말 화가 났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K 군에게 욕을 하지 않게 될까요? 또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 할 수 있을지 다미쌤과 함께 생각해보아요.

 

다미쌤은 K 군이 그동안 화가 날 때 친구들에게 어떻게 의사표현을 해왔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혹시 소극적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K 군이 해야 할 행동은 분명한 의사표현이에요. 친구들에게 분명하고 단호하게 “싫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좋아요. 욕을 하는 건 ‘언어폭력’이자 ‘학교폭력’이거든요.

 

의사표현을 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달라요. 화를 내지 않고도 K 군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또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 중에 ‘나 전달법’이라고 있어요. ‘나 전달법’은 상대방을 공격하고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표현순서는 △어떤 행동에 대한 사실(사실) △그 행동으로 인해 내가 느끼는 기분(감정) △상대가 해주길 바라는 점(바람)을 순서대로 말하면 되어요. 중요한 점은 △‘너’가 아닌 ‘나’를 주어로 말하기 △나에게 도움을 주도록 요청하기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기 등이 있어요.

 

그럼 이 방법을 적용해서 K 군이 욕을 하는 친구들에게 해야 할 말을 예로 들어볼게요.

 

“네가 나에게 욕을 하고 함부로 대하고 무시할 때가 많아(사실). 그럴 때 나는 너무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감정). 앞으로 욕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를 함부로 대하지 말아줘. 나는 너와 잘 지내고 싶어(바람).”

 

다미쌤이 예시를 알려주었지만 K 군이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나 전달법’ 을 이용해서 전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당장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의사표현을 하도록 해요. 그럼 친구들이 K 군에게 욕을 하고 무시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되고, K 군도 화가 나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도 줄어들 거예요. 그럼 엄마한테 화를 내게 되는 일도 없어지겠죠.

 

다미쌤의 조언대로 해보고 또 다른 궁금한 점이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마이피플 상다미쌤에게 상담신청을 해주세요. 상담가능한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자정입니다.^^ K 군 파이팅!

 

▶안소연 마이피플 상다미쌤

 

 

※ 또래 상담 친구야 이렇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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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라고 강하게 말해요

 

저도 욕을 안 쓰는 편인데 욕을 쓰는 친구들의 장난을 받아줬더니 저를 만만하게 보더라고요. 그럴 때는요, 적당히 받아줘야 해요.

단순한 장난이 정말 심한 욕설을 한다면 만만하게 보지 않게 반격을 해야 돼요. 욕은 쓰지 말고 그냥 강하게 한 마디만 말하세요.

예를 들어 “나 집에 가야 돼, 비켜”라거나 “너네랑 싸움 같은 거 하고 싶지 않다”고요.

이런 말을 정말 단호하게 말하면 무섭게 느껴져서 친구들이 함부로 대하지 않아요.

 

선생님에게 도움요청해요

 

선생님이 보시는 일기장에 자신의 상황과 기분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써보세요.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께 말하는 것이 싫다면, 일기장에 “선생님만 알고계시고, 모른 척하면서 혼내주세요”라고 부탁드려보아요! 만약 저라면 그런 친구들 앞에서 화를 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럴 땐 꼭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아요.

 

욕이 왜 나쁜지 설명해줘요

 

저는 욕을 쓰는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해줘요.

“네가 쓴 이 욕이 무슨 뜻 인지는 알고 말하니? 욕이 상대방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는다는 것 너도 알잖아? 앞으로는 욕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어.”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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