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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아역배우에서 멋진 여성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9-26 04: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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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사랑 돌려줄게요

엠마 왓슨. 데일리메일
유엔본부에서 연설 중인 엠마 왓슨. NBC

영화 ‘해리포터’(전체 관람 가)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엠마 왓슨(24)이 최근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열린 양성평등 캠페인 ‘히포쉬(HeForShe)’ 행사에서 당찬 연설을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히포쉬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답게 살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10억 명에 달하는 남성이 그녀들의 지지자가 되어줄 것을 홍보하는 유엔의 새로운 여성 캠페인.

 

7월 유엔 여성 친선대사가 된 엠마 왓슨은 이날 “내가 8세 때 학부모들에게 보여줄 연극의 연출을 맡겠다고 나서자 ‘남자 같다’는 말을 들어 혼란스러웠다”면서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내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기 아역배우였던 엠마 왓슨이 이제는 연기활동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바른 목소리를 내는 멋진 여배우로 거듭났다. 그녀처럼 아역배우로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훌륭하게 성장해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며 지내는 여배우들은 또 누구일까?

 

동물을 보호해요

 

1993년 당시 12세였던 나탈리 포트만(33)은 영화 ‘레옹’에서 마틸다 역을 맡아 훌륭한 어른 배우들과 견줄만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세계적인 아역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스타워즈’(전체 관람 가), ‘토르’(12세 이상 관람 가)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연기만큼 동물보호에도 관심이 많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채식주의자다. 아들을 임신했을 때만 제외하고는 동물을 희생시킨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은 일절 먹지 않는다.

 

동물의 가죽, 털로 만들거나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만 사용한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식물성 소재로 만든 신발 브랜드를 만들어 수익금의 15.5%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한다.

 

이처럼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그녀는 2007년 르완다에 방문해 멸종위기에 처한 고릴라의 실태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이러한 열정으로 나탈리 포트만은 2008년 미국 환경보호단체 그리스트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환경·동물에 가장 관심이 많은 유명인사’ 1위에 뽑혔다.

사랑 나누는 기부천사로

 

문근영(27)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역배우 출신 여배우다.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여린 소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2004년 영화 ‘어린 신부’(12세 이상 관람 가)에서 발랄한 여고생 역할을 맡아 국민 여동생이 되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다양한 기부와 후원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문근영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왔다. 자신의 이름을 숨긴 채 기부했던 그녀는 2008년 한 언론보도를 통해 원치 않게 기부금액이 공개됐다. 당시 5년간 총 8억5000만 원을 기부한 것.

 

문근영은 어린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다. 2005년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한국인학교에 다녀온 뒤 이 학교에 2010년까지 책 수천 권을 선물했고 한글사랑도서관을 세우는 데 1억 원을 기부했다. 2006년에는 운영비가 부족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전남 해남군에 있는 한 어린이 공부방을 지키기 위해 공부방 인근 땅을 사들여 건물을 지어주기도 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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