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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슈퍼맨이 돌아왔다’ 세 아빠 리더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10 0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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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달라도 사랑은 같아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빠들의 각기 다른 양육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빠는 자식을 사랑으로 돌본다. 때로는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엄격하게 다스리기도 한다. 이렇게 아빠가 자식을 이끄는 태도를 통해 다른 사람을 이끄는 리더십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 송일국, 가수 타블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이들 세 아빠는 자신의 아이를 어떻게 훈육(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쳐 기름)할까? 만약 이런 방법으로 사람들을 이끈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세 아빠의 육아 속에 담겨진 리더십의 비밀을 알아보자.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송일국(왼쪽 두 번째)과 세쌍둥이

송일국 혼낼 땐 엄격하게

 

세쌍둥이를 혼낼 때 아버지 송일국의 모습은 단호하고 엄격하다. 평소에는 친구처럼 놀아주다가도 형제들끼리 싸우거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엄격하게 짚고 넘어간다.

 

어느 날 둘째 민국이가 매트 아래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첫째 대한이가 매트를 밟고 올라섰다. 이에 민국이가 울음을 터트렸고, 이 모습을 본 송일국은 대한이를 꾸짖으며 “민국이 안아줘”라고 화해를 유도했다. 그러나 대한이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송일국은 대한이를 부엌 구석 자리에 세운 후 “대한이 차렷”이라고 엄격한 말투로 꾸짖으며 “누가 동생 그렇게 밟으래? 잘못했지”라고 혼을 냈다. 아빠에게 혼난 대한이는 잘못을 인정하고 민국이에게 사과했다.

 

▶잘못했을 때 엄격히 대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을 두렵게 만든다. 리더에 대한 두려움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구성원은 다음에는 엄격한 리더의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같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타블로(오른쪽)와 딸 이하루

타블로 대화로 이해시켜요

 

타블로는 친구 같은 아빠다. 딸 하루가 잘못했을 때 꾸짖기보다는 먼저 하루의 마음에 공감해준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스스로 나쁜 행동임을 깨닫게 한다.

 

어느 날 하루가 풍선을 불고 있었다. 타블로가 하루의 풍선을 가져다가 불자 갑자기 울면서 풍선을 집어 던졌다. 이때 타블로는 풍선을 집어던진 하루가 버릇없다고 야단치기 전에 하루의 눈물부터 닦아줬다. 그리고 하루에게 “하루가 불고 싶은데 아빠가 가져가서 속상했어?”라고 묻고는 하루가 스스로 풍선을 불게 도왔다.

 

하루의 표정이 밝아지자 “잘 안될 때는 ‘아빠 이거 잘 안 되는데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풍선을 던지면 둘 다 기분이 안 좋아지잖아”라며 차근차근 하루를 타이르고 이해시켰다.

 

▶리더가 대화를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먼저 말하고 구성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자발적으로 리더를 따르게 된다. 누군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리더가 그 행동이 왜 잘못됐는지 말로 이해시킨다면, 상대방은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추성훈(왼쪽)과 딸 추사랑

추성훈 내가 먼저 행동으로

 

추성훈은 먼저 모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딸 사랑이를 훈육한다.

 

어느 날 아빠와 함께 삼계탕을 먹으러 간 사랑이는 처음에는 삼계탕이 맛이 없다며 먹지 않으려 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자기가 먼저 맛있게 삼계탕을 먹기 시작했다. 아빠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삼계탕에 관심을 가진 사랑이는 삼계탕을 다시 먹어보고는 “많이 주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백 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효과가 크다. 리더가 이래라 저래라 말만 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해 행동을 한다면 사람들은 그 본보기를 따라 리더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다.

 

※ 한뼘 더

 

우리 아빠는 내가 잘못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가르치시나요? 그 때의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본 뒤, 우리 아빠가 기사에 소개된 세 아빠 중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 생각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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