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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배려·설득하는 리더 유희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8-22 0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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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선 챙겨줘요!

한 케이블채널의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윤상(왼쪽)과 이적(오른쪽)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유희열. 동아일보 자료사진

최근 한 케이블채널의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청춘’에서 작곡가이자 방송인인 유희열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형인 윤상과 동생인 이적을 다독이며 페루 여행에서 ‘리더’ 역할을 한다.

 

지난 15일에 방영된 3회에서 유희열(왼쪽)은 윤상이 경비행기를 타는 것을 망설이자 “우리가 함께 여행했는데 형과 나의 추억이 다르면 안 되지 않겠느냐”며 설득해 모두가 함께 경비행기를 타도록 이끌었다. 또 윤상이 고산병(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낮아진 기압 때문에 일어나는 병)으로 고생하자 윤상이 좋아하는 커피를 사오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유희열의 리더십에 힘입어 이 프로그램의 15일 방영분은 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른들을 주된 시청자로 삼는 프로그램이지만 초등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서울잠신초 6학년 황다연 양은 “‘꽃보다 청춘’을 보고 유희열 같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재미있는데다가 다른 출연자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초등생에게도 주목받는 유희열의 ‘배려 리더십’을 살펴보자.

 

중심이 아닌 ‘다리’

 

유희열은 음악프로그램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진행자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이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비결은 진행자인 유희열이 발휘하는 ‘배려의 리더십’ 덕분.

 

댄스, 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희열은 시청자와 출연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지만 자신이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지 않고 유명하지 않은 가수가 나오면 시청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아이돌 가수가 출연하면 팬을 자처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제작진과도 스스럼없이 자주 식사를 하며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분야에선 카리스마

 

‘유희열의 스케치북’ ‘꽃보다 청춘’ ‘K팝스타’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유희열의 본래 직업은 작곡가. 그는 방송활동을 하면서 작곡가로서의 카리스마도 발휘하고 있다. 자신의 전문분야에선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일을 완벽하게 진행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초등 6학년 때 혼자 기타를 치면서 음악을 시작한 유희열은 15세에 자신의 첫 번째 곡을 썼고, 나중엔 서울대 작곡과에 입학한다. 그는 대학생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작곡가로서의 활동을 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등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발라드가 유희열의 주요 분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지난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자유로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짝을 이뤄 가요제를 준비했던 유희열은 댄스곡을 고집하던 유재석을 “발라드를 해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서 “너는 해낼 수 있다”고 거듭 설득한다. 유재석은 결국 유희열의 의견을 따라 R&B 발라드 곡을 준비해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SBS 오디션프로그램인 ‘K팝스타 시즌3’에서 심사위원이었던 그는 멘토로서 샘김을 준우승에 오를 수 있게 이끌어줬다. 프로듀서로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그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인 ‘K팝스타 시즌4’에서도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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