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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17 22: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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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9골’ 손흥민, 차범근 넘을까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영국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에서 뛰는 축구선수 손흥민(25)은 요즘 훨훨 날고 있다.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그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19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2호 골. 이날 골로 그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운 유럽 프로축구리그에서 뛴 아시아 선수 중 한 시즌 최다(가장 많은) 득점 기록인 19골과 같은 기록을 내게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게 되면 새롭게 기록을 쓰게 되는 것. 아시아 최고 골잡이의 자리로 올라선 그의 비결을 살펴보자.

 

 

양발 훈련 빛 발하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프로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매일 5시간 이상 기술보다는 슈팅과 패스 등 기본기를 익히는 데 집중한 것. 다양한 상황과 각도를 놓고 하루에 1000개씩 슛을 날리는 훈련을 반복했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양발을 모두 쓸 줄 알아야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며 그가 양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맹훈련시켰다. ‘양발 잡이’ 손흥민의 진가는 최근 빛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양발을 고루 활용해 득점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 12골을 기록했는데, 이 중 7골은 오른발로 넣었고, 5골은 왼발로 기록했다.

 

 

언제나 성실하게

 

올 시즌 초반 그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공격수인 손흥민과 주전(주력이 되는 선수)자리를 다투는 또 다른 공격수 ‘해리 케인’, ‘빈센트 얀센’ 등에게 밀려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늘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진다. 팀 동료들은 “손흥민이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한다”며 칭찬했다. 그는 교체선수로 경기 후반부에 짧게 출전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 최근 번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선수로 출전해 골을 넣기도 했다.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달 케인이 부상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손흥민이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다섯 경기에 출전하며 7골을 뽑아낸 것. 감독에게 신뢰를 얻은 손흥민은 케인이 복귀한 이번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뛰는 기회가 올 때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선수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스스럼없이 어울려요

 

시즌 19호 골을 넣은 손흥민. 트위터 캡처
 

축구는 협동심이 중요한 스포츠다. 경기에서 선수들끼리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을 만들어 내기 때문. 팀 동료들과의 관계가 경기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손흥민은 어느 팀에서든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2013∼2015년 독일 프로축구팀인 레버쿠젠에서 뛴 그는 틈날 때마다 책과 영상을 통해 독일어를 공부하며 다른 선수들과 친해지려고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서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그는 팀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장난을 치며 어울리는 모습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올릴 정도로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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