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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메이저리그 활약이 기대되는 한국인 선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3-13 2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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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증명하라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근 치러지는 시범경기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기분 좋은 활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기대해볼 만한 한국인 선수를 알아보자.

 

 

● 류현진 / 247일 만에 선발로

 

류현진. AP뉴시스
 

2015년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후 2년 가까이 경기장에 서지 못한 류현진이 최근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7월 수술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247일 만의 출전이다.

 

이날 2이닝 동안 공 26개를 던진 류현진은 상대편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삼진을 2개 잡고 볼넷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최고구속이 시속 146㎞(91마일)까지 나온 것에 관심이 쏠린다.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서지 않은 류현진이 선발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로 팀이 내건 것이 ‘90마일 이상의 직구’였기 때문.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표정부터 다르다. 몸이 회복돼 얼굴부터 자신감에 차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 박병호 / 실력으로 보여주마

 

박병호
 

메이저리그 2년차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달 하루아침에 팀에서 ‘방출 대기’ 신분이 됐다. 방출 대기가 되면서 주전은커녕 후보 선수에도 들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있는 것. 새로운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한 자리가 필요했던 미네소타는 메이저리그의 강속구에 적응하지 못해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보인 박병호를 방출 대기 선수로 꼽았다.

 

하지만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온 그의 타율은 0.409(4할 9리). 올해 시범경기에서 22타수 9안타를 기록한 그는 팀에서 20타석 이상 등장한 타자 중 타율 1위다. 홈런도 3개를 쳐 팀내 1위다.

 

 

● 황재균 / 당차게 내민 도전장

 

황재균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냐 마이너리그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이유로 그는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뛰고 싶다”며 도전 정신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시범 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경기에서 6회말 1, 3루에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쳐 팀에 3점을 보탰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그를 향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황재균의 첫 안타가 홈런이 될 것이라 믿었다”며 “그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칭찬했다.

 

13일(한국시간) 기준 시범경기 타율 0.304(3할 4리)를 기록하고 있는 황재균이 치열한 팀내 주전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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