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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 지존]엠게임 이운우 이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4-05 03: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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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캐릭터’로 ‘한국의 얼’ 세계에 알린다

[생각 지존]엠게임 이운우 이사

대한민국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캐릭터로 나온다.
엠게임과 국기원은 최근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태권도의 공인 캐릭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추진하는 ‘태권도 명품화’와도 관련있다. 비빔밥 태권도 우리 전통문화가 세계로 나간다는 뜻이다.

●민간 외교관 ‘태권도 캐릭터’
“태권도 업계에는 ‘중동에서 큰 사업을 하기 위해 석유 왕자를 만나려면 태권도를 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태권도의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죠. 아랍에미리트의 한 공주는 태권도로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으니까요. 세계의 태권도 인구가 7000만 명을 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만들 ‘태권도 캐릭터’는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를 하게 될 거예요.”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엠게임 G러닝사업부 이운우 이사는 태권도가 캐릭터를 넘어 ‘민간 외교관’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태권도의 ‘충·효·인·예’ 사상의 교육적 매력도 덧붙였다. 동네마다 수없이 많은 태권도 학원이 세월이 가도 꾸준히 인기가 있는 것은 운동 외에 특수한 교육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본래의 한마음으로(忠) 어른을 공경하고(孝) 남을 사랑하고(仁) 예절을 지키는(禮) ‘충·효·인·예’ 태권도 사상은 캐릭터 개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콘셉트예요. 호랑이 등의 동물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사부님에게 예를 갖추는 모습도 등장할 겁니다.”
이 이사는 한 대형 교육교재 회사에서 수년간 온라인 콘텐츠 개발자로 일했다.

 

●최신 기술로 “얍!”
태권소년 소녀의 움직임은 실제 동작에 과학을 덧칠한다.
“영화 아바타를 만들 때 사용된 ‘모션캡춰’ 기술을 사용할 겁니다. 온몸의 관절 부분에 센서를 부착하고 품세를 하면 컴퓨터에 모든 동작이 입력되는 것이지요. 차기 막기 치기 지르기 등의 태권도 기술을 아주 부드럽고 섬세하게 뽑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션캡처’의 센서는 국기원이 자랑하는 ‘태권도 시범단’ 어린이들이 입는다. 이 시범단은 전국에서 태권도를 잘해 뽑힌 어린이들로 캐릭터에 정확한 동작이 반영된다는 얘기다.

 

●‘쿵푸 팬더’ 물렀거라

“‘쿵푸 팬더’는 중국이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미국의 드림웍스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만든 미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재미 요소가 많아 쿵푸 자체의 정통성이 잘 나타나지 않죠. ‘태권도 캐릭터’는 다를 거예요. 우리는 국기원에서 제공하는 검증을 거친 정확한 자료로 만들고 있습니다. 품세를 정확하게 표현해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TV로도 방영할 겁니다. 태권도 공식 단증에도 예쁜 캐릭터 그림이 들어가고 재미를 살려 온라인 게임으로도 개발될 거예요.”
이 이사는 ‘태권도 캐릭터’가 ‘쿵푸 팬더’와 같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특공대 출신이라 체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가 공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은 숨기지 않았다.
“우리 회사 근처에 ‘뽀로로’를 만든 회사가 있어요. 어린이 캐릭터로 연간 해외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일명 ‘국위선양 회사’죠. 우리가 만드는 ‘태권도 캐릭터’도 곧 국격을 높이는 외교관 역할을 할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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