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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러닝 현장탐방]‘블루하트’ 만든 로드컴플릿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12-14 02: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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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행하며 오염된 물고기를 회복시켜라

[G-러닝 현장탐방]‘블루하트’ 만든 로드컴플릿

지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105개국이 참가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유엔기후변화 회의)가 열리고 있다.
각국은 한결같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대재앙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구를 지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모양이다. 화석연료를 많이 써 이미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과 이제야 개발을 시작해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뱉어야 하는 개발도상국의 입장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빙하가 녹아내려 물에 잠길 판인 30여 개의 섬 또는 해안 국가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8일 끝나는 회의 결과가 궁금하다.
자, 그럼 우리는 어른들이 열심히 ‘환경 전쟁’을 치르는 동안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게임 ‘한판’ 해볼까?

 

경기도 지원 사업으로 미국 진출

‘페이스북’서 무료 서비스
모든 언어 영어로 ‘공부 절로’

 

신생 벤처기업 로드컴플릿이 만든 ‘블루하트’는 바다오염을 배경으로 한 캐주얼액션퍼즐 기능성게임이다.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내년 2월에 정식 오픈한다.

오염된 물고기들(오른쪽)에게 정화물질인 ‘호프’를 쏘면 건강한 물고기(왼쪽)로 회복된다. 위부터 파랑쥐치, 카리브 소라게, 해파리.
먼저 세계지도를 펼쳐 오염된 해역을 골라 깊은 바다여행을 떠난다. 주인공인 로봇 호퍼가 등장해 ‘정화미션’을 받는다. 25개의 미션이 있다. 호퍼는 바다를 헤엄치며 가상의 정화물질인 ‘호프’를 모은다. 오염된 물고기가 지나가면 이 호프를 쏴 생명을 찾아주는 형태.
오염된 물고기가 몰려 있는 곳에 호프를 쏘면 연쇄 반응을 일으켜 주변의 오염물고기를 호프 ‘한방’에 치료할 수 있고 큰 물고기는 호프를 많이 써야 되는 기능을 넣어 흥미를 더했다. 오염된 물고기가 많으면 게임의 배경색이 어둡고 물고기를 많이 살려내면 화면이 밝아진다.
배정현 대표는 “어두운 색을 띠는 물고기는 중금속에 오염됐고 붉은색 해파리는 부영양화로 인해 주변 생물체를 공격하도록 설정돼 있다”며 “앞으로 물고기가 어떻게 왜 오염됐는지를 알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되는 만큼 모든 언어는 영어로 되어 있다. 영어공부가 저절로 되는 셈이다. 미션당 플레이타임이 30초∼2분으로 쉽고 ‘가벼운’ 게임이다. 파랑쥐치(Clown Trigger Fish), 카리브소라게(Caribbean Hermit Crab), 해파리(Jellyfish) 등이 등장한다.
배 대표는 “로드컴플릿은 경기도와 미국 텍사스대의 기술 상용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미국에 진출했다”며 “3억 명이 넘는 유저를 가진 페이스북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회사는 작지만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디지털문화콘텐츠를 전공한 석사 2명과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래머 출신이 1명이 있다”고 말했다.
<수원=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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