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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허리케인 구조에서 활약한 앱과 드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12 2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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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은 내게 맡겨”

허리케인 하비. NASA 제공
 
 

지난달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남부를 강타했다. 뒤이어 최근 허리케인 어마도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한 상황.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재해를 입은 사람)이 발생하고 도시가 망가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활약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드론(무인기)이 주목받는다. 앱이 구조대원의 도움이 필요한 곳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발길이 닿기 어려운 장소에 드론이 들어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식.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앱과 드론을 만나보자.

 

 
 

구조요청 빠르게

 

2011년 만들어진 스마트폰 앱 ‘젤로’는 주로 구조대원들이 사용해온 무료 워키토키(휴대용 무전기) 앱이다. 젤로는 통신 네트워크나 와이파이(무선 인터넷)에 연결만 되면 스마트폰을 무전기 또는 쌍방향 라디오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앱에 가입해 개인 계정을 만들면 다른 이들이 만든 채널에 접속할 수 있다. 채널에 접속해 음성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리고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위험상황도 파악할 수 있는 것.

 

미국 일간신문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구조 작업 때 이 앱이 큰 활약을 했다. 구조 요청이 많아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앱을 이용한 것.

 

‘케이준 네이비’, ‘하비 동물 구조’ 같은 구조단체 대원들이 이 앱의 채널을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이 채널을 통해 사람들이 위험 상황을 알리고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나 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하비에 이어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동남부 지역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젤로’는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허리케인 하비 재난 현장. 유튜브 동영상 캡처
 
 

위험한 곳으로 출동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재난 현장에는 많은 드론이 투입돼 도로와 철도, 건물 외벽의 균열 등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며 복구과정을 돕고 있다.

 

미국 일간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 항공청이 허리케인 하비 피해 현장인 휴스턴 등 재난지역에서 이날까지 100건의 드론 비행을 승인했다”고 최근 전했다. 드론 비행 허가 건수는 하비가 이 지역에 피해를 준 이후 첫날부터 계속 늘어났다. 그만큼 드론이 재난 현장에 유용했던 것.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상황도 드론이 촬영해 전하고 있다.

 

허리케인 피해 현장에 투입된 드론은 철도와 도로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정유시설, 송전선(전력을 보내는 선)등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피해 상황을 촬영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정부에 전송하는 식.

 

특히 침수로 인한 감전이나 붕괴 등으로 사람이 가기 힘든 장소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에 재난 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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