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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행운은 ‘하늘의 별 따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20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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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랜덤박스 피해 조심해야”

일러스트 임성훈
 
 

제품을 무작위로 상자에 담아 파는 이른바 ‘럭키박스’, ‘랜덤박스’ 판매가 유행하는 가운데 피해가 매년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럭키박스나 랜덤박스는 포장을 뜯어보기 전까지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소비자들은 ‘지불한 가격보다 비싼 상품이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구입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랜덤박스와 관련한 피해 상담 요청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매 행위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최근 내렸다. 랜덤박스 판매와 관련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들어온 상담 건수는 지난해 68건. 40건이었던 2015년에 비해 약 70% 증가했다. 올 1∼3월에 들어온 피해 상담 접수 건수가 벌써 22건이라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랜덤박스 피해는 막상 상자를 열었을 때 헐값의 제품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일부 판매업체가 미리 알리지 않았거나 잘 보이지 않게 안내한 저렴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랜덤박스의 특성상 상품을 열면 환불도 어렵다.

 

서울시는 “랜덤박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판매업체가 실제 배송하는 상품들을 저렴한 것이라도 모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랜덤박스를 사본 적 있나요? 직접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고 상품이 무작위로 담겨진 상자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상자를 열기 전까지 내가 어떤 제품을 샀는지 전혀 알 수 없지요.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대 때문에 랜덤박스를 사는 사람들이 많지요. 심지어 갖고 싶은 물건이 나올 때까지 랜덤박스를 사고 또 사기도 해요.

 

하지만 싼값에 명품을 얻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사실. 대부분 구매 비용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싼 가격의 제품을 받게 되지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판매 업체들이 극히 일부에게만 값비싼 제품을 팔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판매 가격보다 비싼 제품을 판다면 손해를 보게 되니까요.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 노력한 것보다 커다란 이득을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권을 사는 것도 이런 마음에서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더 큰 손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행운이 일어나는 확률은 매우 작으니까요.

 

요행(뜻밖에 얻는 행운)을 바라기보다는 내가 들인 노력만큼의 대가를 받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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